제주도여행_1일차

3/27(토) 더디어 제주도로 출발, 전날 종은이 가게에서 모두 모여 오랜만에 술을 한잔한 탓에 조금은 피곤한 아침이었지만 비행기 시간이 오후라 그나마 괜찮았다. 김포공항으로 가는데, 외곽순환도로 중동 근처에서 조금 밀리고, 거의 근처 다 와가지고 차가 많이 밀려 조금은 긴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무사히 공항 검색대를 빠져나와 비행기 보딩 시간을 기다렸다. 순길이형은 아시아나항공 나는 대한항공이라 보딩시간까지 같이 있다가 각자 gate로 헤어졌다. 우리모두 마일리지로 가는 것이라 서로 비행기가 틀렸다.
이륙 후 1시간 정도 지나 제주공항에 도착 하였다. 짐을 찾고 있는데, 순길이형에게서 전화가 왔다. 도착 하였다고... 어, 내가 10분쯤 빨리 출발하였는데, 순길이형이 먼저 도착하여 있었다.  제주공항에서 렌트카를 인수하고(차는 카니발2 였는데, 엄청 꾸졌슴. 하기야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제일 싼 가격으로 예약하였던 터라 기대도 안했슴) 일정대로 다음 목적지로 출발 하였다.
그 때가 거의 오후 3시 30분쯤 되었다. 오후 일정을 모두 소화할 수 있을까 했는데, 역시나 절물 자연휴양림 정도만 볼 수 있었다.
절물 자연휴양림을 보고 바로 숙소인 휘닉스아일랜드로 출발하였다. 휘닉스아일랜드 도착 후 check-in하는데, 1충에 바다 전망이 하나 남아있다고 하여 주저없이 선택하였다. 왜냐하면 어차피 5층짜리 건물이라 바다쪽이 아니면 전망이 거기서 거기니 차라리 바다 전망이 낫다고 생각 하였다. 객실로 이동하여 문을 여는 순간 애들은 좋다고 난리다. 그도 그럴것이 일단 54평에 방마다 LCD TV가 장착되어 있고 바다가 보이니 얼마나좋았겠냐?
짐을 대충풀고 남자들은 바로 근처 마트에서 장을 봐서 저녁 준비를 하였다. 메뉴는 된장찌게에 밑 반찬 몇가지해서 먹었다.
된장찌게에는 꽂게와 달래까지 들어간 제대로 된 찌게였다.
늦은 저녁을 먹어면서 여행의 좋은점을 서로 애기하였으며, 내일 일정에 모두 마음이 덜 뜨 있었다. 이게 바로 여행의 즐거움이던가?  그렇게 저녁식사가 끝나고 설거지까지 모두 남자들이 책임지고 하루 일과를 마무리하였다. 그 후로 애들은 밤 늦게까지 객실 로비에서 놀았다.

김포공항으로 출발, 좌석배치는 언제나 같네... 그래서 여행 내내 애들이 앞으로 올려고 서로 싸웠다. 멀미가 난다, 다리가 아프다...등등의 이유로

네비도 찍고, 요거 업그레이드가 안된 맵이라 조금 둘러 갔슴.

더디어 김포공항 도착

3번 gate에서 주차 대행 서비스에 차량을 맡기고나서

공항검색대 통과하고 공항라운지에 한국을 상징하는 가마와 북을 배경으로...

감기가 걸려한 1주 고생하였던 성욱이 입술주의가 다 부러텄네...

원래는 촬영금지 구역인데, 멀리 비행기를 배경으로...

밖에 뭐가 보이지? 뭔가 열심이 창 밖을 내다보는 애들

제주공항 도착해서 렌트가 인수하는 길...

점심을 걸런터라 출출하기도하고, 시간도 없어 가다가 들린 분식점에서 김밥,오뎅,순대,라면으로 허기를 채우고...

절물자연휴양림에 있는 비자림 나무, 얼마나 나무가 곧게자랐던지...

절물자연휴양림 입구에서...

해가 빠지기 직전이라 그런지 사진이 조금 흔들렸슴. 역시 렌즈의 F가 좋아야 해... 신경안쓰고 찍으면 사진이 많이 흔들림.

저 표정은? 좀 우스라고해서 애써 지은 표정이구나...

별거 아닌거지만 놀러 오면 다 좋아지는가보다... 한참을 여기서 놀았다.

애들은 경치고 뭐고 없다. 역시 놀이터가 최고...

앙상한 나뭇가지가 말해주듯이 아직은 조금 추웠다.

숙소로 가고 있는 중

숙소에 도착하여 휘닉스아일랜드 로비에 있는 곰인형을 배경으로...

방 배정을 받고 짐 정리전에 방 구경을 하고 있는 중... 옷들이 나뒹굴어 있네...

남자들이 준비한 첫날 저녁밥, 아주 맛나게 잘 먹었슴.

웰빙 막걸리로 건배... 내일부터 재미나게 놀아 보자구요...

저녁 먹고, 애들은 아쉬운지 "레드동" 라운지에서 조금 더 놀고 있슴.

일정은 일부러 좀 빠듯하게 잡아 봤지만 역시나 역부족이었다. 첫날 일정 중 겨우 1가지만 소화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