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관숲 가을 여행

언제 : 2011,10,21~10,23(2박3일)
어디에서 : 충북 청원군 금관숲

애들이 계속 캠핑가자고 졸라되는데 계속 시간이 되지 않아 차일피 미루다가  더 추워지기전에  단풍 구경 겸 가기로 마음먹고
장소를 물색하던 중, 단풍 구경 할 수 있는 산도 있고 성욱이 좋아하는 낚시도 할 수 있고 철수해서 집으로 올때 온천도 할 수 있는 장소로 월악산 근처 송계오토 캠핑장과 속리산 화양동 야영장, 속리산 근처 금관숲 오토 캠핑장으로 앞축하였다. 여기서 전기 사용이 가능한 장소가 금관숲 밖에 없어 낙찰... 장소는 정해졌고 날씨가 살살해져 잘때 애들이 추울까봐 추가 장비 구매를 했다. 전기릴선(50m),전기장판,오리털이불 등등,,, 금요일 오후 성욱이 학원 마치는 시간에 맞춰 출발하여 금관숲에 도착하니 벌써 해가 빠지기 시작한다. 넓은 금관숲에 아무도 없다. 텐트를 쳐도되나 싶어 관리인에게 전화하니 된단다. 전기는 화장실에서 빼서 사용하면 된단다.여기에 비도 오락가락 내리니 두번째 캠핑인데 텐트 칠때마다 비가오니 조금은 난감하다.
자동차 진입이되지않아 짐을 하나하나 날라야되니 이것도 일이네...

우여곡절끝에 셋팅 끝내고... 애들은 집 나오면 좋단다.

첫번째 저녁은 불고기로, 성욱이는 요즘 고기를 너무 찾는다. 애들 모두 잘 먹는다. 이때까지 다른팀은 없다. 조금은 무서운데,,,

비가오니 밖에 나갈수 없어 일찍 텐트에서 잘 준비를 하고, 전기장판에 오리털이불이 있어 춥지는 않았다. 간밤에 3팀정도가 더 왔다.

아침인데 계속 비가 내린다.

바닥에 널 부러진 낙엽위로 빗방울이 뚝뚝 떨어진다.

애들이 갑갑해 해서 주위 산책을

역시 우리 애들은 더우나 추우나 물을 너무 좋아한다.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박대천이다. 물은 그닥 깨끗하지 않았다.

영화 감상 중이신 영~~~

이것은 바람을 가르는 천공의 신 "정재욱"

아빠한테 달려오다 멋지게 슬라이딩, 무릎이 다 까져서 성한데가 없는 우리 재욱이...

표정이 좋지 않네. 재욱아! 스마일!

어디가나 항상 차에 실려있는 낚시대. 낚시 삼매경에 빠진 성욱이...

이 표정은 뭐지? 가끔식 짓는데...

잡으라는 고기는 안잡고...

어디서 개구리 한마리 득템해서 구경중인 아이들, 성욱이는 이런것들만 찾아 다니는건가? 잘 잡아 온다 말이야...

얼마간 이것만 가지고 노는 아이들, 신주 모시듯하네...

점심으로 호박죽, 중복안되게 많이도 준비했네...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갈아 입을 옷도 없이 다 젖어 버린 아이들 옷... 물에 빠지지 말라고 신신 당부를 했건만...

항상 형하는것은 다 따라하는 재욱이...

집사람과 재욱이가 낮잠을 즐기는 동안 성욱이와 주변 산책, 원래는 화북지구에서 문장대 등반(왕복6.6km,6시간소요)을 할 예정이었으나 오전내내 비가 오는 관계로 주변 산책을 하기로 함. 이러니 여유롭기는 하다.

금관숲은 박씨 문중땅이라고 한다.

1박2일 : 15,000원, 2박3일 : 24,000원(전기료 5,000원 포함.) 딱 떨어지게 받는것은 아니고 대충 이렇게 받는다.

근처 초등학교에 들러서...

성욱이 왈 " 헐 학교가 1층에다가 창문도 꾸졌고, 복도도 좁고" 여기서 학교 다니는게 어떠냐고 물어보니 기겁을 한다.

유유히 흘러가는 박대천, 저 멀리 금관숲이 보인다.

저녁은 조랭이 미역국으로...

후식으로 고구마와 밤도 굽고,,,

애들이 좋아하는 불장난도 하고,,,

불장난에 신난 재욱이,,,

휴대폰 테터링으로 야후꾸러기 보고 있는 성욱이,,,

마지막날 아침은 내가 준비했다. 짜잔 카레!

강아지로 변신한 성욱이... 죄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철수 준비를 모두 마치고 마지막 점심으로 라면을 준비...

수안보 온천, 가족탕에 예약을 해 두고 잠시 주변을 구경...이 근처 목욕비가 우리동네보다 싸다. 수안보하이스파,파크호텔,대림호텔,수안보로얄호텔 6,000원

여기는 가족탕으로 유명한 "낙천탕" 2시간 이용에 요금은 3만원

애들이 그런다. 우리모두 함께 씻는거냐고? 엄마는 여탕에가야되지 않냐고? 그렇다고하니 기겁을 한다. 그런데 막상 함께하니 애들은 아주 신났다. 색다른 경험이었다.